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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신임 전교조위원장 "투쟁 지양, 대안 제시"

<앵커>

신임 전교조 위원장이 정치투쟁 대신 정책대안에 힘을 쏟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일제고사거부나 교원평가반대 같은 주요 투쟁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석웅 신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전교조 활동의 대전환을 선언했습니다.

투쟁, 거부, 파행으로 비쳐진 활동을 과감히 접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타협에 적극 나서는 단체로 탈바꿈하겠다는 겁니다.

[장석웅/전교조 위원장 : 정치 현안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양하겠다. 교육을 통해서 말하겠다.]

장 위원장은 우선 교원평가 반대투쟁이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무조건적인 반대 투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가는 받되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의견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일제고사의 경우도 초등학교를 제외하는 것처럼 타협이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립각을 세워온 교총과도 현안에 따라 협력하고 정부와의 상생을 위해 이주호 교과부 장관 퇴진운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석웅/전교조 위원장 : 전교조 위원을 진보진영에서 확장시켜 나가는 폭넓은 연대를 지탱해 나갈 겁니다.]

전교조의 이런 변화에 교총은 "좀더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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