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초승달 같은 해' 부분일식 관측…새해 첫 우주쇼

<앵커>

새해를 시작하며 하늘에서 우주쇼가 펼쳐졌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었죠. 달이 태양을 가리는 부분일식이 세계 곳곳에서 관측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달이 태양의 오른쪽 윗부분을 조금씩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달 그림자가 만드는 일식이 시작된 겁니다.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번에는 달이 태양의 일부만을 가렸습니다.

이번 부분일식은 유럽과 중동, 러시아그리고 중국 북서부에 지역에서 주로 관찰됐습니다.

특히 유럽에선 부분 일식과 일출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초승달 같은 해가 뜨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새해 첫 우주쇼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일식 관찰용 안경을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마이클 뫼클/독일 주민 :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식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부분일식이라고 해도 좋아요.]

부분일식으로 태양이 가장 많이 가려진 곳은 스웨덴으로, 태양의 90%가 사라졌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부분 일식이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항공 우주국은 올해 안에 네 차례의 일식과 두 차례의 월식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