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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후보 지지율' 박근혜 독주…대세론 언제까지?

<8뉴스>

<앵커>

정치권에서 보면 올해는 내년 대선을 앞둔 전초전의 해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를 두고 벌써부터 대세론과 불가론으로 나뉘어 신경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새해 첫 공식일정을 대구에서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이례적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한국형 복지를 화두로 시작한 대권 행보를 정치적 고향에서 더 굳게 다져가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국가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함께 가고, 대구경북 발전과 국가의 발전이 함께 가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각 기관별 신년 여론조사를 보면, 박근혜 전 대표는 대권 후보 지지율에서 2위를 큰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후보군을 제시하지 않은 주관식 방식의 SBS 여론조사에서도 18.4%로, 1%를 못 넘은 다른 후보군을 따돌렸습니다.

친박계는 이를 박근혜 대세론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대선 1, 2년 전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던 정치인이 실제 대통령이 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지지율의 실체에 반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숫자로 나타난 올해의 대권구도는 일단 박근혜 대세론 대 불가론으로 시작됐지만 여권의 김문수, 오세훈, 이재오, 정몽준, 야권의 손학규, 유시민, 김두관 등의 향후 행보가 한국 정치 특유의 변화무쌍함과 맞물릴 경우 향후 대권 구도는 언제든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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