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OECD 국가 중에 제일 담배를 제일 많이 피웁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39.6%.
보건복지부가 만 19세 이상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남성 흡연율은 2009년 말 43%를 넘기며 줄곧 상승해오다 지난해 6월 소폭 떨어진 뒤 계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20대와 30대는 흡연율이 오히려 높아졌으나 4~50대 중년 남성들의 흡연이 크게 줄어들며 전체 흡연율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또, 성인여성 흡연율도 3.9%에서 2.2%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OECD 평균인 27.3%와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입니다.
설문 응답자들은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금연구역 확대를 첫 손에 꼽았고, 담배값 인상을 다음으로 꼽았습니다.
담뱃값이 얼마면 끊겠느냐는 질문에 흡연자들이 답한 평균 가격은 8,055원으로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에세 담배값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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