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시아 Tu-154 여객기 폭발사고…30여 명 사상

1일 오후 승객과 승무원 125명을 태운 러시아 지역 항공사 소속 Tu-154 여객기가 서부 시베리아 수르구트 공항에서 폭발해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우랄 지역 비상상태부 대변인은 사고 여객기가 이륙도중 엔진 하나에 불이 붙어 회항한 뒤 비상착륙했지만, 연료가 새 나오면서 연료통에 불이 옮겨 붙어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승객들 대부분은 폭발 직전 탈출했지만 여성 승객 1명은 미처 탈출하지 못해 숨졌고, 34명의 승객들이 화상을 입거나 유독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Tu-154 기종은 1970년대부터 운항을 시작해 지금은 크게 노후화된 상태라 국영 항공사에서는 퇴출됐지만, 러시아 일부지역에서는 여전히 주력 여객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