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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고, 터지고 사고도 잇따라…취객 숨지기도

<8뉴스>

<앵커>

이렇게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화재나 동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추위 속 사건, 사고는 문준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창고 문을 들어올리자 거센 불길이 밖을 향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젯(28일)밤 8시 20분쯤 서울 영등포의 식품업체 대리점 창고에서 발생한 불은 수도배관의 동파를 막기 위해 감아놓은 열선이 과열돼 일어났습니다.

앞서 어제 아침 6시 50분쯤에는 서울 도봉2동의 횟집 야외수조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추워지자 어항 속 적정수온 조절을 위해 작동한 전기히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계천 상가를 비롯해 곳곳에서 동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한겨울에 동파사고를 당한 건물의 상인들은 물이 안 나와 애를 먹었습니다.

[상인 : 날이 추워서 수도가 동파가 되어서 화장실 쓰는 데도 어려운 점이 있고.]

오늘 서울시에 접수된 계량기 동파건수는 119건이나 됐습니다.

[이정남/상수도사업본부 직원 : 사용 안해서 터진 거에요. 어디 나갈 적마다 약간씩 (물을) 틀어놓고 다니시면 좋겠어요.]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45살 이 모 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오늘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걸어서 집에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만취상태로 귀가하던 이 씨가 쓰러져 동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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