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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북핵, 6자회담으로 해결"…협상국면 전환?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핵폐기 문제는 6자회담 같은 외교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29일) 이렇게 말했는데요, 강경 일변도의 정면 대결 국면에서 협상 국면으로의 방향 전환을 의미하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핵폐기를 위한 방안은 현실적으로 6자회담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북한 핵폐기 문제도 이것은 6자회담을 통해 외교로서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6자회담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단언했던 한 달 전과 사뭇 달라진 논조입니다.

선뜻 우리 편을 들지 않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외교를 강화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외교가에서는 북핵 문제에 관한 정부 대응이 대화쪽으로 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특히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한국의 강경한 대북정책을 우려하고 있다는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 직후에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음 달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과 막후에서 암묵적 조율이 이뤄진 것 같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북핵 문제를 계속 강경한 태도로 가져갈 수는 없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북한의 태도변화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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