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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으면 폐 살아난다…금연 성공률 높이려면

<8뉴스>

<앵커>

이제 새해까지는 사흘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보통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새해 결심 가운데 첫 번째는 뭐니 뭐니 해도 금연이지요?

건강한 삶을 위한 새해 결심 연속 보도, 오늘(29일) 첫 번째 순서로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담배 끊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담배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은 하루에 130여 명, 1년이면 무려 5만 명이나 됩니다.

[임종필/흡연 경력 27년 : 담배를 피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흡연 경력이 각각 14년, 그리고 27년 된 성인의 허파를 분석해 봤습니다.

폐활량은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하지만 CT 영상에서는 말초 기관지가 터져서 주변 조직보다 검게 변한 부분이 나타납니다.

병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담배를 계속 피우면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걸릴 수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담배를 끊으면 손상된 말초 기관지는 다시 살아납니다.

45살에 끊으면 20년, 65살에 끊어도 10년 이상 폐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박재갑/국립중앙의료원 원장 :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수축을 하는데, 담배를 끊으면 그 수축한 것이 풀리고, 심장이나 뇌나 혈관에 상당한 영향을 초래를 하거든요.]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 흡연량을 개피 단위로 구체적으로 정해 서서히 줄여 나가면서 끊고, 여성은 주위사람에게 금연을 선포한 뒤 단번에 끊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숨이 너무차서 계단을 오를 수 없고 내 가래에서 피가 터져 나온다면 이미 늦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이라면 금연 계획 아직 늦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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