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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에 스피드 킹까지…'벤쿠버 신화' 만들다

<8뉴스>

<앵커>

대한민국 스포츠는 1년 내내 숱한 명승부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올 한 해 스포츠계를 결산하는 첫 순서, 오늘(29일)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신화로 기억되는 밴쿠버 올림픽을 돌아보겠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NBC TV : 한 나라 전체의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일본 아사히 TV : 아사다 마오가 완벽한 연기를 한 다음에, 김연아가 등장!]

상상하기 힘든 압박감의 크기만큼, 피겨여왕의 비상은 아름다웠습니다.

김연아는 평생을 준비해 온 올림픽 무대에서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를 펼치며 세계인의 가슴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습니다.

전인미답의 세계기록에 경의와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여왕이여 영원하라!]

[김연아 : 제가 오늘 한 일에 대해서 믿기지가 않고요. 저런 점수를 받았다는 게 너무너무 놀랍고, 아직도 꿈을 꾸는 거 같아요.]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의 메달 행진도 놀라웠습니다.

이름조차 알려져 있지 않았던 모태범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상화는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승훈이 아시아인들에게는 넘기 힘든 벽으로 여겨졌던 장거리 종목을 제패하며 한국 빙상의 대이변을 완성했습니다.

얼음 트랙에서, 그리고 은반 위에서, 우리 국가대표들은 한국 빙상을 세계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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