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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충청권까지 확산…정부, 내일 긴급 담화

<8뉴스>

<앵커>

구제역이 결국 충청권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충북 충주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국내 최대 양돈지역인 충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CJB, 홍우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에 이어 충주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충주시 앙성면의 한 한우농가에서 기르던 소 1마리가 구제역 양성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우건도/충주시장 : 경기도를 오가면서 아마 그것이 수의사의 몸에 의해서 전염되지 않았나…]

해당 농가에서 기르던 소 258마리는 즉각 매몰 처분됐습니다.

하지만 농장주인 수의사가 인근 지역의 젖소농장 2곳을 들른 것으로 확인돼 추가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한 달만에 5개 시·도, 27개 시·군으로 번져나갔습니다.

지금까지 살처분된 가축만도 2,130여 농가, 47만여 마리입니다.

충북과 경기 남부에서 구제역이 확산되자 충남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4월 인천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김포와 충주를 거쳐 충남 청양까지 확산된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충주를 포함해 강화, 양주, 포천에도 추가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농수산식품부는 내일(29일) 오전 11시 정부청사에서 구제역 관련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후속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CJB) 홍우표 기자

(영상취재 : 김준수(CJB),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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