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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불법개조 버스 뿌리 뽑는다…특별 단속

<8뉴스>

<앵커>

고속도로 버스사고, 만약 버스에 노래방기기가 설치돼 있거나 뒷좌석을 불법개조했다면 인명피해는 더욱 끔찍해지겠지요, 경찰이 오늘(27일)부터 이런 위험천만 불법개조 전세버스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사고.

지난 5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전복사고.

특히 밀양 버스사고의 경우, 버스 뒷좌석을 불법개조한 게 문제였습니다.

[안호영/교통안전공단 대리 : 뒷쪽은 아예 응접실 처럼 테이블 놓고 좌석을 뺑 둘러서 앉을수 있게 설치를 해놓고 거긴 또 안전벨트 설치 안되있는게 가장 문제점이죠.]

단체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전세버스는 대부분 실내를 개조했습니다.

노래방 기기를 설치해 놓은 버스부터,

[관광버스 기사 : (노래방 기계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네, 맞습니다.]

차량 번호판을 비춰야 할 전구가 달려 있지 않는 차까지 여러 대가 적발됐습니다.

주행 중에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은 승객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불법입니다.

버스회사도 문제지만 안전을 무시하는 승객들의 태도도 문제입니다.

[유중호/관광버스 기사 : 어쩔 수 없어요 손님이 안찾는데, 못 먹게하면 손님이 그 버스를 안부르니까 차는 비싸고 손님은 한정되어있고 그러니까 서로 경쟁을 하는거지.]

경찰은 이번 주 동안 전국의 고속도로에서 불법 개조한 전세버스에 대해 단속을 실시합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홍종수,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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