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최고 10cm' 큰 눈 내린다…출근길 '비상'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탄 한파는 많이 풀렸습니다만 이번에는 눈비상이 걸렸습니다. 밤새 최고 10cm의 안팎의 큰 눈이 예상돼, 내일(28일) 아침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먼저, 서울 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고운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낮부터 눈이 오락가락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낮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가늘어졌다 굵어졌다를 반복하면서 제법 거리를 하얗게 덮었습니다.

시민들은 간간이 날리는 눈발을 맞으며 귀가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서울에는 0.3cm의 눈이 내렸습니다.

문제는 오늘 밤인데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지방이 3~8cm, 경기 내륙과 영서 산지에는 최고 1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이미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서해안 지방에도 최고 8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눈은 오늘 밤 자정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해 대설특보도 내려질 예정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서울 경기 등 중부 지방에서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눈이 오겠고, 특히 아침 기온이 낮아 빙판길이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1단계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우선 버스 전용차로 등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 낮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수요일 목요일 사이에 또 한 차례 눈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홍종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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