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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도 안심 못 해…구제역, 경기 남부 뚫려

<앵커>

경기도 여주에서 구제역이 확인된데 이어 양평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기 남부의 방역망이 이렇게 뚫린 만큼 충청과 호남까지도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의 한우농가에 구제역이 발생하자 경기 남부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축산 밀집지역인 용인 안성이 위험해진데다 충청지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여주 구제역이 더 확산되거나 남하하는 걸 막기 위해 여주와 이천, 양평을 백신 예방접종 지역에 추가로 포함시켰습니다.

오늘(27일)부터 이들 3개 시군 소 5만 6천 마리에 예방접종이 실시돼 접종대상은 8개 시군 17만여 마리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주 인근 양평과 함께 인천 서구, 경북 청송 등지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그제부터 예방접종이 실시됐지만 구제역이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겁니다.

최근 몰아닥친 한파도 구제역 차단 방역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완수/여주군 구제역 상황실 총괄반장 : 전열선을 이용해서 물을 끓여서 방역을 하고 있고 일부 어려운 곳은 전부 생성회로 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축산농가의 불안감을 없애고 접종지역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1차 백신접종을 최대한 서둘러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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