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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 조작극 의혹 부인…국과수로 간 '쥐식빵'

<8뉴스>

<앵커>

식빵 안에서 쥐가 나오는 사진은 과연 진짜인가? 아니면 조작극인가? 경찰은 결국 문제의 식빵을 국립 과학수사 연구소에 보내서 진실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쥐식빵'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경쟁업체의 빵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로 밝혀지면서 자작극 의혹이 일자 김 씨가 어젯밤(2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쥐식빵 사진과 글을 올린 것은 잘못됐지만 식빵에 쥐가 들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자작극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 씨가 쥐가 든 식빵을 구입했다는 빵집과 여기서 100여 미터 떨어진 김 씨의 빵집 등 두 곳에서 식빵과 제빵 재료를 수거했습니다.

경찰은 수거한 식빵과 재료를 어제 확보한 문제의 쥐식빵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유지상/수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 저쪽 것 하고 이쪽 것 하고 성분비교를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 빵하고 이것하고 맞을 수 있으니까.]

경찰은 식빵의 성분과 배합률 등을 분석해 문제의 식빵이 어느 빵집 것인지와 빵에 박힌 이물질이 쥐가 맞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쥐식빵 파문의 진실은 국과수 감식결과가 나오는 다음주 후반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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