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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산타들, 올해도 어김없는 '사랑의 골 잔치'

<8뉴스>

<앵커>

그라운드에도 산타가 찾아왔습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축구스타들이 사랑의 골잔치를 펼쳤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30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도 축구스타들의 선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고종수와 이운재 등이 올스타들이 사랑과 희망팀으로 나눠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정몽준 FIFA 부회장과 지소연, 여민지, 그리고 야구스타 양준혁까지 참가해 그 열기를 더했습니다.

골잔치와 함께 재밌는 골세리머니도 이어졌습니다.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용기와 힘을 얻었습니다.

[이미숙/백혈병 투병중 : 오늘(25일) 경기봐서 너무너무 좋고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힘은 별로 안들어요.]

하프타임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졌습니다.

1만 5천여 관중들의 적극적인 참가로 비공인 세계신기록까지 세워졌습니다.

축구를 통한 이웃사랑으로 성탄절의 의미는 더 깊어졌습니다.

[오윤재/한가람고 3학년 : 춥지만 크리스마스에 축구도 보고 남도 도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오늘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신거 보고 그동안 7년 동안 한 게 오늘 보람을 찾는 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올해도 그라운드에는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이번 대회 수익금은 소아암어린이와 다문화가정 돕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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