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 최대의 녹차의 최대 산지인 전남 보성의 녹차밭이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했습니다. 녹차 밭을 찾은 관광객들이 뜻밖의 선물에 즐거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녹차 밭에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화려한 빛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환상적인 오색 불빛물결에 관광객들은 연신 탄성을 자아냅니다.
[최지영/광주광역시 계림동 : 밤에 불켜진 건 처음 와봤거든요. 근데 색다르고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된 황금빛 '사랑의 나무'.
그리고 눈꽃이 내리는 듯한 은하수 터널은 색다른 운치를 자아내며 겨울밤의 낭만을 한껏 고조시킵니다.
[서은선/관광객 : 보니까 너무너무 예쁘고 반짝반짝 빛나서 달나라에 온 것 같아요.]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폭 180m, 높이 130m로 장식된 꼬마 전구만도 무려 120만 개에 이릅니다.
화려한 불빛 아래에는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카드들도 주렁주렁 매달려있습니다.
녹차향을 가득 머금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이번 축제는 내년 2월 6일까지 이어집니다.
(KBC) 박승현 기자
(영상취재 : 김영휘(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