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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방"…요행 좇는 사람, 해마다 늘어나

<8뉴스>

<앵커>

체감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기 때문일까요? 카지노나 경륜, 경마장 등 요행을 좇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2001년 내국인 카지노로 문을 연 강원랜드는 해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지노 이용객 수는 2005년 176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301만 명으로 4년 새 76%나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카지노 이용객이 급증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경기 양극화로 생활이 힘들어지자 도박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서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경륜이나, 경마, 경정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륜장 입장 인원은 145만 명으로 4년 만에 50% 늘었고, 경마장에는 407만 명이 찾아와 2년 연속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강중구/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사행산업도 사실 경기에 좀 동행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카지노라든지, 경륜 같은 사행산업이 추세적으로 확장되어 왔다는 점이 작년 이용객 수가 늘어난 원인이었다라고…]

하지만 소비여력이 줄면서 유흥업소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고, 공무원 골프 금지령 같은 정치적인 이유까지 더해져 골프장 이용객 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유흥업소가 낸 세금은 1조 4천억 원으로 2005년 수준으로 위축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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