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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잔 쯤은 괜찮겠지?" 음주운전 이래서 위험!

<8뉴스>

<앵커>

요즘 송년 모임 많으시죠? 술 한두 잔 정도는 괜찮겠지 하면서 음주 운전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이제 보실 리포트 내용처럼 밖에서 보면 운전이 이렇게 위험해집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속 80km로 달리다 급정거하는 실험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정지거리는 47.5m.

같은 운전자에게 소주 3잔을 마시게 한 뒤, 동일한 실험을 했습니다.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 알콜 농도 0.05% 상태에선  정지거리가 6m나 늘었습니다.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슬라롬 코스.

술을 먹지 않았을 때는 부드럽게 장애물을 통과하지만, 음주 상태에선 장애물과 자꾸 부딪히면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합니다.

[장택영/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동일한 운전자임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한 상태에서는 신호 위반하는 사례들이 바로바로 나타나는 현상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음주 교통사고는 매년 12월에 집중되는데, 특히 여성 운전자의 연말 음주사고는 지난 5년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5~60대 여성의 사고가 유독 많았습니다.

[서정완/서울 신수동 : 아무래도 아이들이 다 컸으니까 이제 시간 여유도 있고 친구들과의 모임도 많이 생기고 그러니까…]

지난 2005년 이후 전체 교통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음주운전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욱 엄격한 단속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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