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도발 원점' 초토화시켜 적 무력화…공격이 핵심

<8뉴스>

<앵커>

오늘(23일) 훈련은 적의 공격이 시작된 이른바 원점을 초토화하고 지원부대까지 완전 무력화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연평도 훈련이 적의 상륙에 대비한 방어적 훈련이었다면, 이번 훈련은 공격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이어서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다연장 로켓 '구룡',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사정거리는 32km, 로켓 발사관은 모두 36개입니다

0.5초 간격으로 36개의 로켓탄을 발사해 축구장 서너개 면적을 일시에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오늘 훈련은 북한군이 장사정포와 전투기 등을 동원해 도발해 올 경우를 상정해 5단계로 실시됐습니다.

먼저 전투기와 K9 자주포가 북한의 장사정포를 직접 공격해 추가 도발을 차단합니다.

대전차포와 다연장 로켓포 구룡, 코브라 헬기는 적 탱크 부대와 진지를 광범위하게 공격해 공격 의지를 꺾고, 공중 지원에 나선 미그기는 대공포가 격추시켜 육상 전력을 보호합니다.

다음으로 공중 폭격의 지원을 받은 전차 부대가 적 중심부로 진격한 뒤, 기갑부대와 보병이 적 진지를 최종 점령하는 것으로 5단계 훈련이 마무리됐습니다.

[주은식 준장/육군 1기갑여단장 : 기갑부대가 투입됐다 했을 때는 즉 기갑부대를 제압하는 그런 어떤 가장 효율적인 부대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번 훈련은 공격 중심이라는 점에서 방어 중심의 연평도 사격훈련과는 성격이 달랐고 지역주민 등 일반인 1천여 명이 함께 참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