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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침몰 사고, 원만히 해결하자" 한발 뺀 중국

<8뉴스>

<앵커>

중국 불법조업 어선 침몰사고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외교갈등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책임이라며 피해보상과 책임자 처벌까지 요구하던 중국이 오늘(23일)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두 나라는 중국 어선 침몰사고에 관한 갈등을 자제하고 원만히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양국 간의 우호관계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 하는  점에서는 인식을 같이 하고.]

우리 정부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던 중국 측도 한 발 물러섰습니다.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국과 소통 중이고 빠른 시일 내에 타당한 방법으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사고 당시 우리 해경에 체포됐던 중국 선원 3명은 자신들의 불법성을 시인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런 객관적 정황증거가 포함된 수사결과를 주한 중국 대사관 측에 설명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두 나라는  사망한 중국인 선원 시신 운구와 체포된 선원 3명의 신병 인도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갈등이 계속될 경우 한중 공동수역에서 자기 어선들의 조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인식을 하면서 중국 측 입장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선 침몰사고가 우호관계에 악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는데 두 나라가 인식을 같이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갈등은 진정되는 양상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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