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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중국 어선, 해경 경비함 들이받고 전복

<8뉴스>

<앵커>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단속에 나선 우리 해경 경비함을 들이받고 뒤집히면서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오후 1시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북서쪽 72마일 해상.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단속과정에서 뒤집혀 선원 2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장에서 구조된 8명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63톤급 중국어선은 3천 톤급 우리 해경함을 들이받은 뒤 전복됐다고 해경측은 밝혔습니다.

[김성기/군산해경 경비구난과장 : 중국 어선 한척이 함선을 들이받으면서 중국 어선이 전복된 것입니다.]

또 단속을 위해 중국 어선에 오르려던 우리 해경 대원 4명이 선원들이 휘두른 쇠파이프 등에 맞아 부상했습니다.

[문상수 순경/군산해양경찰서 단속대원 : 중국 선원이 쇠파이프랑 삽 같은 걸 들고 저항하면서 폭행.]

사고해역에는 경비함 6척과 헬기 4대가 출동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어청도 앞바다는 인천, 목포 앞바다와 함께 어종이 풍부한 서해 3대 어장으로, 평소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극심한 곳입니다.

해경은 이들 어선의 불법 조업과 사고 경위를 중국 영사에 통보한 데 이어 외교통상부도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화면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영상취재 : 소재균(JTV), VJ : 윤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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