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양수쥔 "공정한 결정 기대"…징계 여부 곧 결정

<8뉴스>

<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부정 장비 착용으로 반칙패를 당하며 반한 감정까지 불러일으켰던 대만의 양수쥔 선수가 어제(17일) 내한해서 세계연맹 상벌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수쥔은 긴장한 모습으로 상벌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상벌위원회에서 양수쥔은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차분히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수쥔/대만 태권도 대표  : 상벌위원회에서 진술할 때는 마음이 조금 괴로웠는데 이제는 공정한 결정을 기대할 뿐입니다.]

구체적인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양수쥔/대만 태권도 대표 : 언론보도가 상벌위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진술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양수쥔의 상벌위원회장에는 20여 명의 대만 기자들이 몰려와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습니다.

[로라 조우/대만 CTV 기자 :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싶어서 대만에서 20명이 넘는 취재진이 이곳에 왔습니다.]

양수쥔은 아시안게임에서 발뒤꿈치에 규정에 어긋난 전자 센서를 부착해 반칙패를 당했습니다.

이후 판정에 불복했고 이 사건은 엉뚱하게도 대만 내 반한 감정으로 이어져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세계연맹은 다음주 초쯤 징계 내용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에는 런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자국 태권도 스타의 운명을 결정할 상벌위원회 결과에 대만 언론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