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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격훈련 내주 초 실시…K9 등 준비완료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연평도 사격훈련 기간 첫날인 오늘(18일) 날씨 때문에 일단 사격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군은 날씨가 좋아지는 다음 주 초에는 반드시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육·해·공군 합동전력은 연평도 해상사격 재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서해 NLL 해상의 날씨가 개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평도에 추가 배치된 K9 자주포와 MLRS 다연장포, 천마 대공 미사일이 추가 도발에 대비해 북쪽을 겨냥하고 있고, 정밀폭격을 위한 F15 등 전폭기들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주한미군 지원병력 20여 명도 이미 연평도에 배치돼 북이 다시 연평도를 공격할 경우 미군이 자동개입합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위협이나 중국, 러시아의 반대 등 외교적 요인은 고려 대상이 아니며 다음주 월, 화 중에 반드시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연평도와 북한 황해도 일대에 바다안개와 구름이 껴 고공 정찰기 등으로 북한군의 움직임을 정밀 관측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안희진/기상청 통보관 : 연평도와 황해도는 날씨는 오늘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내일은 흐린 날씨가 되겠고 모레 오전에는 점차 개겠습니다.]

북한은 어제 "2차, 3차의 예상할 수 없는 자위적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데 이어 오늘은 "연평도 사격훈련이 전면전으로 비화돼 핵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위협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당한 훈련에 북한이 또 도발한다면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고 한 반면, 민주당은 남북 서로 불필요한 자극을 자제해야 할 때라며 훈련 연기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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