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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코믹 캐럴은?…크리스마스 캐럴 변천사

<8뉴스>

<앵커>

해마다 이 맘때면 유명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이 나오죠. 이 캐럴도 시대마다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의 변천사, 유재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손잡이로 태엽을 감고 유성기를 사용해야 했던 1950년대에도 크리스마스가 되면 캐롤이 울려 퍼졌습니다. 

캐롤하면 '징글벨'이었는데 요즘과는 전혀 느낌이 다릅니다.

경제 개발기에 들어선 60년대, 캐롤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습니다.

66년, 서영춘과 갑순을순의 '징글벨'은 최초의 코믹 캐럴송입니다.

청년 문화가 꽃피웠던 70년대, 송창식과 김세환, 윤형주, 이장희 등 당대를 주름잡았던 포크 가수들의 캐럴은 중장년층에겐 아련한 추억입니다.

80년대 이후엔 코믹 캐럴이 대세였습니다.

[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 저작권료도 없고.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게 특별히 홍보도 필요없는 시즌송이기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될 정도로 가히 최절정기를 달렸죠.]

요즘은 아카펠라와 재즈, 아이돌 가수들까지 다양한 캐럴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나와서 다시 들어보면 크리스마스 캐럴엔 각 시대의 분위기와 대중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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