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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8일 연평도 '사격 훈련'…긴장감 감돌아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기상악화로 연기됐던 연평도 사격훈련이 모레인 18일부터 21일 사이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날씨로 봐서는 모레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다시 연평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도발 이후 3주 만에 연평도 사격 훈련이 재개됩니다.

우리 군은 모레부터 21일 사이에 날씨가 좋은 하루를 골라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붕우/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해 온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2배로 증강된 K9 자주포와 105mm 견인포, 그리고 벌컨포 등이 동원됩니다.

훈련구역은 연평도 남서쪽 가로 40, 세로 20km 해역입니다.

주한미군 20여 명도 이례적으로 참가해 훈련 통제와 교신, 의료 부문을 지원합니다.

북한이 추가도발하면 미군이 자동 개입할 수 있다는 '예방적 억제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훈련이 정전협정을 준수하는 정당한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유엔 군사정전위원회가 훈련을 참관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예보로는 모레 기상상황이 좋은 것으로 예측돼 이날 훈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모레) 낮 동안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거리는 아주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조건에서는 해상에 안개가 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은 현재 연평도에 남아있는 120명의 주민을 자진철수 하도록 하되 잔류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방공호로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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