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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세상을 뒤흔든 인물은? '주커버그·어산지'

<8뉴스>

<앵커>

올해 세계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누구일까요? 시사주간지 타임은 페이스북을 만든 주커버그와,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어산지를 꼽았습니다.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에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를 선정했습니다.

올해 26살의 주커버그는 6년 전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페이스북을 만든 뒤 8조 원의 거대기업으로 키워냈습니다.

가입자 5억 명을 돌파한 페이스북은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큰 국가로 불리며 소셜 미디어 혁명을 이끌고 있습니다.

[프레데릭/타임지 편집자 : 인터넷이 창조된 이래 가장 큰 발전입니다. 지구상 10명 중 한명이 매일 페이스북을 통해 교류하고 있습니다.]

대중적 인기를 가늠하는 타임이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어산지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은 혁명적 변화의 주인공으로 정보 공유의 길을 터 줌으로서 닫힌 사회를 열고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혁을 이룬 방식은 크게 달랐습니다.

페이스북의 주커버그가 개인들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자발적인 정보 공유를 꾀한 반면,현재 영국 경찰에 체포돼 있는 어산지는 수집한 정보로 거대 정부와 기관들을 공격해 투명화 작업을 유도했다는 것입니다.

명망가들이 주로 뽑혔던 올해의 인물에 의외의 인사가 선정된 것은 세상을 바꾸는 권력의 중심이 대중 속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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