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라산 감싼 '하얀 눈보라'…서해안에도 '폭설'

<8뉴스>

<앵커>

전국에 몰아닥친 한파에 제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체감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한라산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제주방송, 김리나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눈보라가 한라산 천백고지를 감쌉니다.

하룻밤 새 계곡도 꽁꽁 얼어 은반으로 변했습니다.

가지마다 눈꽃도 피어났습니다.

오늘(15일) 제주는 평년보다 3도 가량 떨어진 0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고, 해안에도 이번 겨울들어 첫 눈이 내렸습니다.

산간지역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눈발이 날리면서, 일부 도로 구간 차량 운행이 제한됐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한라산엔 4cm의 가량의 눈이 쌓였습니다. 

고입 선발시험을 치른 중3 수험생들은 매서운 입시 한파를 실감했습니다.

옷을 껴입고 담요로 몸을 감싸보지만 강추위엔 역부족입니다. 

[양윤정 학부모/제주시 일도2동 : 날씨가 굉장히 추웠는데, 저희들이 준비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시험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눈 날씨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서해안에 내리던 눈은 멈춘 상태지만, 찬대륙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밤사이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JIBS) 김리나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