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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폭설 한파 몰아쳐 15명 사망…비상사태 선포

<8뉴스>

<앵커>

미국 중부와 캐나다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5명이 숨졌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강풍과 함께 몰아친 눈이 2m나 쌓이면서 운전자 300여 명이 고속도로에 발이 묶여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제너럴모터스 캐나다 공장은 부품공급이 끊기자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미국 중서부 지역에도 눈이 40cm나 쌓인 가운데 시속 50km 가까운 강풍이 불면서 교통사고와 시설물 붕괴가 잇따라 각급 학교에 휴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몰아친 한파 때문에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만 적어도 열다섯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에이미/지역 주민 : 저 사람도 방금 넘어졌네요. 이 날씨에 적응하는 게 힘드네요. 운전도 너무 힘듭니다.]

캐나다와 미국 중서부의 5대호 연안 지역은 북쪽의 찬공기가 거대 호수 상공의 습기와 충돌해 폭설 한파를 자주 일으키는 곳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트 기류가 남하하면서 찬공기 덩어리가 크게 확대돼, 남부 플로리다까지 한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서부를 강타한 한파가, 대도시가 밀집한 동부 연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예보에 특히 비행기를 타야 하는 여행객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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