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군 출신 탈북자들이 오늘(1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가졌습니다. 도발을 주도한 북한의 4군단은 철저한 공격형 부대고 민간인 포격도 면밀하게 준비된 작전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 5도 북쪽에 주둔한 북한 4군단.
122밀리 방사포로 연평도를 공격한 부대입니다.
북한군 출신 탈북자들은 4군단이 과거 방어부대에서 80년대 중반 이후 철저한 공격형 부대로 바뀌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장세율/북한 군사대학 출신 : 4군단의 공격전술안이 1, 2개가 아니라 100여 개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김성민/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 4군단 대위 : 이걸 밀지 않으면 조국통일도 못한다. 그래서 모든 해군전력과 해안포 전력들이 재배치 될 것이다.]
연평도 민간인 공격은 우리 공군의 반격과 확전을 유도하기 위한 계산된 행위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장세율/북한 군사대학 출신 : (남측 전투기가) 영공에만 뜨면, 자기들이 얻고 싶은 건 다 얻습니다. 김정은이는… 내부 결속을 위해 그 이상 큰 카드가 없습니다.]
특수부대를 활용한 테러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광호/북한군 4군단 군관 출신 : 오직 총대로써 통일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싸우는 길밖에 없다는 각오로 전투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들 군 출신 탈북자들은 자신들이 북한군 전력 전술을 가장 잘 안다며 자신들을 예비군에 편입시켜달라는 탄원서를 오늘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