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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24개월 환원"…청와대 "건의 사항일뿐"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단계적으로 18개월까지 줄게  되있는 현행 군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되돌리자는 안이 나왔습니다. 네, 오늘(6일)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방 선진화 추진위원회가 내놓은 국방개혁 과제 주요 내용부터 전하겠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가 지난 1년간의 연구 결과를 담은 71개 국방 개혁과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우선 육군 기준으로, 병사들의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다시 늘리자고 건의했습니다.

현재 복무기간은 22개월이 조금 넘는 수준인데, 내년 말 입대자는 21개월, 2014년에는 18개월로까지 줄어들도록 돼 있습니다.

추진위는 군 전투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24개월 환원을 건의한 것입니다.

당정간에는 21개월로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돼 왔습니다.

군 복무기간 환원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측은 어디까지나 민간 자문위원들의 건의 사항이라며 현실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선을 그었습니다.

추진위는 또 지난 99년 위헌 결정에 따라 폐지됐던 군 복무 가산점 제도도 부활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해병대를 신속 대응군으로 개편할 것과 육·해·공 합동군 사령부를 창설할 것도 건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군이 스스로 개혁하는 것과 타의나 외압으로 개혁하는 것은 성과가 다르다며 군의 자발적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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