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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파리 대학총장 "외규장각 반환해야"

프랑스에서 외규장각 도서 영구대여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파리 대학 총장들이 외규장각 도서는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르제 파리7대학 총장과 살즈만 파리13대학 총장은 리베라시옹지 기고문을 통해 외규장각 도서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프랑스의 문화적 가치가 손상되는 건 아니라면서 양국 합의대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다른 타국 문화재들과는 달리 외규장각 도서는 19세기 강화도에서 약탈해 온 것"이라며 "당시 고문서를 빼앗아오면서 5천 점 이상의 문서를 불태운 사실은 프랑스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기고문은 또 "외규장각 도서가 한 번이라도 대중에 전시된 적이 있느냐"며 "대중과 완전히 격리된 채 소장만 하는 것이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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