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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파·폭설에 서유럽 몸살…주요 공항 폐쇄

<앵커>

서유럽에 이상한파와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에서 주요 공항들이 폐쇄되고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까지 서유럽 전역이 눈으로 뒤덮였고, 영국 일부지역의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등 때이른 기습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런던 개트윅 공항과 스코틀랜드 애딘버러 공항, 스위스 제네바 공항 등 유럽의 주요 공항들이 폐쇄됐습니다.

[스코틀랜드 여행객 : 4일째 묶여 있어요. (공항으로 왔다갔다 하면서요?) 예, 계속 왔다갔다했는데, 오늘도 취소됐네요.]

유럽 항공관제당국인 유로컨트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스페인 북부 일부 공항에서도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런던과 파리를 오가는 유로스타는 일부 운행이 취소됐고, 프랑스의 TGV도 지역에 따라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갑작스런 한파로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저기압이 서유럽 중심부에 머물고 있어서 앞으로 며칠 동안 폭설과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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