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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내 해상 연합훈련 추가 실시 방안 협의

<앵커>

서해상에서 나흘동안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이 어제(1일) 모두 끝났습니다. 한·미 양국은 하지만 올해 안에 또 한번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해훈련 마지막 날 훈련은 항공모함을 특정 해역으로 안전하게 호송하는 작전이었습니다.

해상에선 이지스 구축함이 항모 조지 워싱턴함을 둘러쌌고, 공중에선 미 해군 FA-18 전폭기가 호위했습니다.

적의 공격 상황을 가정해 해상에서 군수 물자를 보급받는 '기동군수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김영철/합참 해상작전과장 : 기동군수 훈련은 적 항공기의 위협에 대응하면서, 군수지원함으로부터 실제 해상에서 유류 수급하는 훈련이 되겠습니다.]

한미 연합군은 핵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과 세종대왕함 등 함정 10여 척과 전폭기를 투입해 나흘간 실전을 방불케 한 전술훈련을 벌였습니다.

북한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기 위해 방어 훈련에 이어 적의 집결지를 타격하는 공격 훈련까지 포함됐습니다.

특히 대량살상무기를 적재한 선박을 차단해 검색하는 사실상의 PSI 훈련도 서해에서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다시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방사포를 계속 전진 배치하는 등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올해 안에 해상 연합훈련을 추가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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