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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금빛 개선…박태환 "소중한 것 되찾아"

연평도 포격 희생자에 대한 묵념 뒤 기자회견

<앵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원정대회 역대 최고성적으로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 우리 선수단이 어제(28일) 귀국했습니다. 기쁨과 자부심이 넘치는 귀국행사였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선수단 본진은 핸드볼 대표팀 주장 윤경신이 든 깃발을 따라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의 환호에 답했습니다.

수영 3관왕 박태환은 독특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입국장에는 선수들을 보려는 시민들과 취재진 500여 명이 뒤엉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은 연평도 포격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2회 연속 3관왕의 위업을 이룬 마린보이 박태환은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았다고 말했습니다.

[박태환/수영 3관왕 : 작년에 조금 부진한 성적을 거뒀는데 저한테 이번 아시안게임은 명예를 안겨준 시합인 것 같아서 굉장히 보람된 것 같고요.]

엉뚱한 매력의 정다래는 톡톡 튀는 발언으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정다래/수영 금메달리스트 : 연습용이라고 말씀들 하시는데요. 이번 대회를 통해서 그런 말을…. 오빠 웃지마!]

마라톤 챔피언 지영준은 기분 좋게 금메달의 순간을 되돌아 봤습니다. 

[지영준/마라톤 금메달리스트 : 어깨를 두 차례에 걸쳐서 두 대를 얻어맞았어요. 되게 어이가 없더라고요. 제가 마라톤을 뛰면서 선수한테 맞은 것은 처음이거든요.]

별도의 해단식 없이 집으로 귀가한 선수들은 이제 맡은 바 종목에서 2012 런던올림픽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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