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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희생자 가족 "군인과 차별? 예우 해달라"

<8뉴스>

<앵커>

민간인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 길병원에도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생자에 대한 예우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장례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됨에 따라 오늘(26일)부터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포격으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가족들과 인천시는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 문제를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을 의사자 수준으로 예우하고 전시 상황에서 희생된 만큼 국립묘지에 안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치중/고 김치백 씨 동생 : 군인과 민간인이나 똑같은 소중한 목숨인데, 이렇게 차별받는 것에 대해 유족들이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의사자 지정과 국립묘지 안장은 자신들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장례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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