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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조문 행렬'…천안함 전사자 유족 방문

<8뉴스>

<앵커>

북한군의 포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시신은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수도병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네, 국군수도병원입니다.) 지금도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숨진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에 대한 애도의 발길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천안함 전사자 유족들이 분향소를 찾아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인옥/고 이용상 병장 아버지 : 참 너무 마음이 아파서,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참 저 역시도 참담하고요. 정말 가족들한테 심심한 마음을 표하는 바입니다.]

이 곳 합동분향소에는 오늘(24일) 하루 모두 1,5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인들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조문을 마쳤습니다.

정부는 두 전사자에 대해 1계급 특진과 함께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는 지연되고 있습니다.

군은 해병대사령관장으로 5일장을 치르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유족들은 정확한 사망 경위 확인이 우선이라며 논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내일 유족들과 함께 헬기로 연평도 피격 현장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가운데 오인표 하사는 붓기가 빠지지 않아 아직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조창현,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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