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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소집되나?…"남북 간 문제" 북 반발

<앵커>

안보리 소집 얘기가 어제(23일) 사태 발생하자마자 나왔었는데 그러니까 북한이 반발했다고요?



<기자>

네,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의 박덕훈 차석대사는 이번 사건은 남북한 간에 논의할 문제이지 유엔 안보리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덕훈/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 : 남한 측이 우리 영해로 수십발의 포탄을 발사했습니다. 자위 차원에서 대응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추가도발이 있을 경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하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은 한국전 종전이후 가장 심각한 사건 가운데 하나라면서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 분위기는 긴급 회의 소집이 불가피하다는 방향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달 안보리 의장국을 맡고 있는 영국의 그랜트 대사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에 비춰 볼 때 긴급회의를 소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소집 여부가 정식 접수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번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게 가장 적절한 방법인지 동맹국들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미국과 중국등 안보리 주요 국가들 간에 의견 조율을 거친 뒤에 조만간 안보리 소집여부와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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