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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K-9 자주포 노린 '계산된 도발'…마을도 포격

<앵커>

북한의 포격은 계산된 도발이 확실해 보입니다. 우리 군의 대응 사격을 막기 위해 자주포 진지를 집중포격했고 다만 타격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민간 시설과 야산에까지 포탄이 날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해안포 진지에서 발사된 포탄은 우리 군의 연평도 K-9 자주포 진지로 집중됐습니다. 

K-9 자주포가 1분 안에 첫 사격이 가능한데다 사정 거리도 40km가 넘어 우리 군의 대응 사격을 견제하기 위해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해병대 관계자도 K-9 자주포 진지에 많은 양의 포탄이 떨어졌고 포병 부대에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 군은 연평도 100여 발이라는 포탄이 떨어진 점을 감안했을 때 북한의 해안포 10문 이상이 공격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해안포들은 정밀 사격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연평도에 있는 주요 시설에 대한 포격 좌표 정보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붕우/합참 공보실장 : 연평도 인근해상과 그리고 연평도 내륙지역에 산재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연평도 공격에서도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지 못하고 민간인 마을까지 무차별 포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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