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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이후 첫 영토 공격…북 도발, 갈수록 '대담'

<앵커>

우리 영토에 북한군 포탄이 떨어진 것은 한국 전쟁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민간인에게도 폭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과거의 어떤 도발보다도 심각한 상황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25 전쟁 이후 북한의 국지적 도발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60년대 무장 게릴라 침투부터 70년대 소규모 무장간첩 침투, 80년대에는 아웅산 테러와 KAL기 폭발 같은 테러 방식의 도발을 일삼았습니다.

90년대 들어 해상 침투에 주력하다 99년 6월 남북한 정규군이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연평도 앞 바다에서 교전을 벌였습니다.

1차 연평해전이었습니다.

이후 2차 연평해전과 올해 3월 우리 장병 46명이 희생된 천안함 사태까지 북한의 도발은 갈수록 대담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과거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대부분 해상이나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우리 군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해상이 아닌 영토 위로 직접 포사격이 이뤄졌습니다.

군 뿐만 아니라 민간인에게도 포격이 가해졌습니다.

간첩 침투나 테러로 우리 민간인이 희생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북한이 우리 영토를 공격해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입니다.

우리 정부의 대응이 과거 북한의 도발 때와는 본질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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