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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전쟁 나는 것 아니냐" 시민들 충격·불안

<8뉴스>

<앵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전쟁이라도 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해안포 사격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크게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역 대합실에선 2백 여명의 시민들이 숨죽이며 TV를 시청했고, 거리의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DMB 뉴스를 시청하며 언론 보도를 주시했습니다.

운전자들도 달리던 차를 멈춰 세워두고 불안한 표정으로 뉴스 속보를 지켜봤습니다.

시민들은 특히 포탄이 떨어진 곳이 민간인이 사는 마을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강희자/경기 군포시 : 지금 너무 놀랍죠. 저희 아이들도 둘씩이나 군대에 가 있는 상태고 전방에도 있고 한데 굉장히 치명적이에요.]

시민들은 이러다가 정말 전쟁이라도 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했습니다.

[지수인/서울 서초동 : 이게 전쟁이라는 말이 나오니까 되게 두렵고 무서우면서도…바다에만 던진게 아니라 섬 안에도 문제가 있다고 하니까 더 걱정되고… ] 

일부 시민들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북한의 공격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왕일/서울 염창동 : 사상자가 발생한 부분이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외교채널이든 무력 채널이든 어떤 채널을 통해서든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어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민들은 오후 내내 일손을 잡지 못하고 가슴을 졸였습니다.

(영상취재 이무진, 임우식, 이승환, 김세경,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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