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달라이 라마 "6개월 안에 은퇴한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6개월 안에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최근 인도방송과 가진 대담에서 "티베트 망명 정부와 상의해야 하지만 6개월 안에 은퇴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망명정부에 이미 2001년부터 독자적인 정치기구가 세워져 이미 절반쯤 은퇴한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티베트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물러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일흔여섯인 달라이라마는 다섯살때 14대 달라이 라마에 올라 지난 1959년부터 인도 북부의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어왔는데요.

아직도 마음대로 티베트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을 아쉬워하면서 죽기 전에 티베트를 방문할 기회를 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