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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년도 예산안 심사 참여…장외투쟁 병행

<앵커>

민주당이 그동안 거부해 왔던 새해 예산안 심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장외투쟁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심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어제(22일) 의원총회를 두 차례나 여는 등 격론을 벌인 끝에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파행 닷새만의 복귀 결정입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민간인 사찰 사건의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장외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29일까지 예정으로 서울광장에 천막을 치고 국정조사 관철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동참해주십시오. 국정조사와 특검을 이뤄내도록 국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십시오.]

예산안 심사를 볼모로 한다는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원내외 병행 투쟁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복귀를 환영하면서도 국정조사 수용 불가라는 당론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옥임/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다른 쟁점과 타협할 사안도 아니고, 더더욱 민주당이 선심쓰듯 한나라당에 주는 당근도 아니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을 다음달 6일 예산결산특위에서 의결하고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 본회의까지 예산안을 최종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4대강 예산을 둘러싼 여야의 견해 차가 커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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