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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 신한은행장 18시간 검찰 조사…혐의 부인

<앵커>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에 이어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행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1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23일) 새벽 3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이 행장을 상대로 세 가지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우선 지난해 4월 재일교포 주주로부터 받은 5억 원의 성격과 사용첩니다.

검찰은 신한금융의 실권주를 배당해 20억여 원의 차익을 얻게 해준데 대한 대가로 이 돈을 받은 것은 아닌지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행장은 은행 발전에 써달라며 건넨 기탁금이며 행정착오로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 원 가운데 3억 원을 유용했다는 의혹과 라응찬 전 회장의 차명계좌를 이 행장이 실질적으로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이 행장은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후반쯤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번달 안에 사법처리 대상과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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