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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구제금융 요청…최대 1,000억 유로 규모

<앵커>

재정 적자로 경제위기에 몰린 아일랜드가 결국 독자생존을 포기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과 IMF 등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브라이언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장관이 국영 RTE 방송에 출연해 유럽중앙은행과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레니한/아일랜드 재무장관 : 지금은 국가가 자금지원을 지속할 수 있고, 경제 운용의 지속성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니한 장관은 구제금융만이 아일랜드의 정부지출을 이행하고, 빚더미에 오른 은행들에 긴급자금을 지원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제금융의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400억 유로에서 최대 천 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정부가 국제사회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기로 함에 따라 유럽 연합 재무장관들과 G7 재무장관들은 어젯(21일)밤 늦게까지 연쇄 전화 회담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아일랜드 정부는 구제금융 신청과 별도로 오는 2014년까지 재정적자폭을 150억유로 가량 줄이는 내용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해 GDP의 무려 3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적자를 유로존 목표치인 GDP 3% 이하로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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