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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페 단체전서 여섯 번째 금메달 '펜싱 돌풍'

김원진 에페 개인-단체 석권 2관왕

<앵커>

우리 펜싱의 돌풍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여섯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광저우에서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펜싱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만난 카자흐스탄은 우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1번 주자로 나선 김원진이 5대2로 첫 경기를 앞섰고 2번주자 정진선이 10대3으로 점수차를 벌려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박경두와 정승화가 힘을 보탠 우리팀은 시종 카자흐스탄을 압도하며 45대31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4년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김원진은 에페 개인전 우승에 이어 펜싱 종목 첫 2관왕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김원진/펜싱 2관왕 : 저희가 다 함께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와서 개인전 금메달 땄을 때보다 더 기쁩니다.]

한국 펜싱은 지금까지 8종목에서 6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중국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4종목에서도 최소한 한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보여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 성적이 예상됩니다.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는 홈팀 중국에 45대40으로 져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다섯번째 경기까지 앞섰지만 여섯번째 경기에서 중국의 탄시에에게 무려 10점을 내주며 역전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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