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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단거리 전념"…엉뚱 정다래 "좀 쉽시다∼"

<8뉴스>

<앵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태환 선수는 이제 런던 올림픽을 겨낭하고 있습니다. 박 선수는 앞으로 장거리보다는 단거리에 전념할 뜻을 밝혔습니다.

광저우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이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섰습니다.

박태환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중국 쑨양과 경쟁했던 1,500m 얘기부터 꺼냈습니다.

[박태환/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 너무 빠르더라고요. 제가 너무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내년 세계선수권과 2년 뒤 런던올림픽에서는 200m터와 400m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태환/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 제가 1,500m에서는 기록, 신체면에서 떨어지는 부분. 200m와 400m에서 더 스피드 기르면 세계기록이나 더 좋은 기록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잠영과 스퍼트 능력을 보완해 펠프스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습니다.

[박태환/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 쉽게 이길 수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훈련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환은 광저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올림픽을 향한 청사진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박태환의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이번 대회 또 한명의 스타 정다래는 기자회견장에서도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습니다.

[정다래/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 그런데 질문이 뭐였죠? (다른 종목 도전 계획?) 제가 내세울건 평영밖에 없는데… (런던올림픽 목표는?) 아시안게임 끝난건 아니니까 좀 쉬고 싶구요. 쉽시다.]

박태환과 정다래는 남은 기간 다른 종목 선수들의 경기장을 찾아 메달 사냥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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