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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결승골…연장전 끝 우즈벡 꺾고 4강 진출

<앵커>

24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축구는 우즈베키스탄을 연장 끝에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광저우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팀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구자철의 코너킥이 바운드된 것을 수비수 홍정호가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들어 상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상황은 더 유리해졌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후반27분,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얻어맞고 연장전으로 끌려갔습니다.

아시안게임 징크스가 되풀이되려는 위기에서 박주영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연장 전반 3분, 수비를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 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박주영의 3경기 연속골입니다.

12분엔 김보경이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 골 더 보태 쐐기를 박았습니다.

우리팀은 우즈베키스탄을 3대 1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박주영/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국가대표 : 어려운 경기를 이겼는데, 자랑스럽다고 얘기하고 싶고. 저희들이 목표로 삼는 메달권에 가기 위한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고.]

24년 만의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선 우리팀은 오는 23일 아랍에미리트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8강전에서 북한이 아랍에미리트에 승부차기 끝에 지면서 준결승 남북대결은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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