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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2연속 3관왕…아시아 수영역사 새로 썼다

<8뉴스>

<앵커>

오늘(17일) 금메달로 박태환 선수는 4년 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며, 수영종목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형 100m에서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은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자유형 200m와 4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올랐던 4년 전 도하 대회를 포함해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금메달만 현재 6개 입니다.

1980년대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가 가지고 있던 수영종목 한국선수 최다 금메달 기록 5개를 넘어섰고, 전 종목을 통틀어서는 양궁의 양창훈과 승마의 서정균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세계 수영계도 전신 수영복 착용이 금지된 올해 박태환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기록은 최첨단 소재의 수영복이 등장하기 전 호주의 수영 영웅 이언 소프가 작성했던 세계 최고 기록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마이클 볼/박태환 전담 코치 : 첨단 수영복 착용이 금지된 올해 박태환은 200m 와 400m에서 기록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박태환은 내일(18일), 자유형 1,500m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노립니다.

자유형 1,500m는 4년 전 도하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종목입니다.

단거리와 중거리에 이어 장거리 종목까지 박태환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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