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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안상수 대표와 소득세 감세 논의…축소 가닥

<8뉴스>

<앵커>

최근 여권 내 논란이 되고 있는 감세 정책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감세 기조는 유지하되 당측의 고액소득자 감세축소 의견은 수용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두달만에 마주앉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감세안에 대한 여당내부의 논란에 대해 정부의 기조는 낮은 세율과 넓은 세원이라며 감세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남아있는 꼬리 부분에 대해서는 당이 결론을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대통령이 꼬리 부분이라고 한 것은 소득세 최고구간을 뜻하는 것"이라면서 연봉 1억 이상의 고액 소득자는 감세 대신 현행 세율을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당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감세 문제는 정책 의총에서 논의해서 결론을 내고 정부와도 협의하겠다라고 하셨고요.]

정두언, 권영진 의원 등 소장파들은 이른바 부자감세를 더 줄어야 한다며 당내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여권이 일부 소득세 감세만을 조정하고 끝내려는 것은 미봉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지금 한나라당이 말하는 소득세 감세를 철회하고 법인세는 감세를 유지 하겠다는 것은 부자감세 본질을 감추고 생색만 내려는 것에 불과합니다.]

민주당은 정부안대로 법인세를 3조 원 줄이게 되면 대기업만 특혜를 받을 뿐 국가 재정과 서민 예산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며 국회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반대할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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