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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초고층 아파트에 '대형 화재'…60명 사상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초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마치 영화 타워링을 연상시킬 정도의 대형화재인데요.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아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석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 연기와 시뻘건 불길이 초고층 아파트 건물을 집어삼킬 듯 타오르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거센 불길에 필사적으로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부상자들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병원으로 후송됩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5일) 오후 2시쯤 중국 상하이 중심가의 28층 아파트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직도 아파트 옥상에선 주민 수십 명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기가 너무 거세 구조헬기가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 CCTV 기자 : 목격자에 의하면 건물 꼭대기에서 외벽 배관을 타고 내려와 소방관에 의해 구조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주로 퇴직교사들이 살기 위해 1998년 건설됐으며 현재 외벽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공사 현장에서 불꽃이 튄 뒤 건물에 불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이 대부분 퇴직교사인 노인들인데다가 건물 안에 아직도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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